중대본 위기경보 하향…비상단계도 3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1일 오전 8시 태풍 '카눈' 대처 중대본 회의에서 "태풍 카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신 관계부처와 지자체, 특히 현장에서 묵묵히 인명구조, 사전통제, 주민대피 그리고 구호와 응급복구를 수행하신 현장 요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 행안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태풍 '카눈'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8.11 yooksa@newspim.com |
이 장관은 "이번 태풍 대응과정에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통제와 주민대피, 그리고 즉각적인 상황보고 등 잘된 점은 더욱 보완·발전시키고 개선·보완할 점은 행안부에 의견을 개진해달라"며 "향후 대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피해 복구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태풍은 지나갔지만 이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다시 한 번 힘써야 할 때"라며 "시설 피해가 발생한 곳은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신속히 응급 복구를실시해 주기 바란다. 복구와 관련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피 장소에 대해서는 안전 여부를다시 한 번 확인하고 대피자들이 불편함 없이 지내다가 조속히 가정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를 바란다"며 "돌발성 국지 호우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7시 부로 제6호 태풍'카눈'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 대응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태풍 '카눈'은 전날 오전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뒤 약 18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다 이날 오전 3시께 북한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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