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주민 109명 대피...영동 야영객 50명 고립
충북도 "신속한 태풍 피해조사·복구 나설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태풍 카눈으로 충북에서는 78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태풍 피해는 공공시설 3건(도로 2. 철도1), 주택침수 1건, 수목전도 45건, 배수역류 7건, 토사유출 7건, 도로침수 7건, 기타 6건이다.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 치우는 소방대원들. [사진=청주서부소방서] 2023.08.10 baek3413@newspim.com |
영동군 상촌면 캠핑장에서는 현재 50명이 늘어난 물에 진입로가 침수되며 고립됐다.
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야영을 하고 있는 곳은 고지대여서 위험한 상황은 아닌 만큼 충북한 먹거리를 공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중으로 계곡물이 줄어들면 이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현재까지 저지대 지역 주민 49세대 109명은 대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충북에는 지난 9일 0시부터 이날 새벽 4시까지 태풍 영향으로 충북에는 평균 134mm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강수량은 영동 208mm, 단양 157mm, 괴산 148mm, 청주 143.1mm, 진천 132mm, 옥천 130mm, 증평 129mm, 충주 116.7mm, 보은 103mm, 제천 87.9mm이다.
도 관계자는 "신속한 태풍 피해 조사와 안전한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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