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5분도시 제2차 해피챌린지 대상지로 사하구 신평·장림 생활권, 사상구 괘법·감전 생활권 등 2개 권을 대표생활권으로, 동구 좌천·범일 생활권, 북구 만덕생활권 등 2개 권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해피챌린지는 3년에서 5년간 대표생활권 도시에 각 300억원, 시범사업지는 각 25억원을 투자해 15분도시의 모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들락날락, 하하센터, 선형공원 등 교류 공간인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개선사업 ▲근린주거(상권)을 중심으로 한 활성화 사업으로 구분된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3.07.14 |
시는 지난해 8월 제1차 해피챌린지 대상지로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대표), 영도구 신선남항생활권, 수영구 망미수영생활권(시범)을 선정했었다.
올해 1월에는 제2차 사업 대상지 발굴을 위한 공모를 개최했으며, 4개 생활권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하고 최종 사업지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공모에서는 부산진구를 제외한 15개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심사를 거쳐 동구, 사하구, 사상구, 북구 등 4개 구 4개 생활권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지난 3월에는 생활권별 거버넌스를 구축, 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전략기획을 기반으로 민관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2023년 7월 27일), 본심사(2023년 8월 7일) 등을 거쳐 최종 사업지가 결정됐다.
선정 기준은 15분도시 부산 적합성, 계획의 적정성, 지자체 의지, 파급효과 등을 중심적으로 동서 균형 발전 및 15분도시의 시 전역으로 확산 가능성을 가진 대상지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연내 4개 생활권에 대한 전략계획을 마무리하고 2024년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절차가 단순한 과제는 내년 1월 착수하며, 경찰청·교육청 등 관련기관의 협의, 지역주민이 사회적 합의 등 사전절차가 필요한 과제는 관련 절차 이행 수 순차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선정된 사하구와 사상구는 서부산권 전체를 시민이 행복한 15분도시로 앞당길 거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 등 제1~2차 해피챌린지 대상지인 7개권과 함께, 15분도시 전략과제인 들락날락, 하하센터, 생활체육시설 등을 시 전역으로 확산해 15분도시 조성을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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