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민영, 경쟁력 위한 순수한 의도"
"이동관, 네트워킹·리더십·추진력 갖춘 인물"
"野, 인사청문회 보이콧은 자신 없기 때문"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31일 "우리가 1공영, 다민영 체제의 선진국 체제로 가려면 KBS 관련해서도 2TV 같은 경우는 민영화해서 전반적으로 체제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많은 방송 미디어 전문가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방송은 1공영, 다민영 체제다. 그런데 우리는 다공영, 1민영 체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7.03 leehs@newspim.com |
박 의원은 "KBS라든지 EBS는 나름의 특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도는 공영의 체제는 당연하다"면서도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BS 2TV 민영화가 언론 길들이기 아니냐'는 지적에 "저희는 여권에 유리하게 할 힘도 그런 것도 없다"며 "세계와 방송의 경쟁력을 확보하자 이런 차원에서 정말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고 또 그렇게 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또 박 의원은 지난 28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에 대해서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인간관계 또 네트워킹, 리더십, 추진력 이런 삼박자를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국정과제 중에 시급한 것이 공영방송의 공정성 확보"라며 "이런 문제를 새로운 사람이 와서 할 수가 없다. 전문성과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 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동관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세계가 돌입하고 있는데 여기에 가장 적임자가 역시 그래도 이동관"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 특보의 '자녀 학교폭력' 의혹을 두고는 "자료를 봐도 특별히 다른 학부모와 차별성 있게 한 것은 없다"며 "부모 입장에서 자기 자식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은 바라지 않지 않겠나. 그래서 시험 보고 전학 가게 해 달라, 이 부탁한 것밖에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이 특보 인사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만진다는 것 자체도 저희는 알고 있다. 그 자체가 바로 인사청문회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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