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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총력저지 선언...용산서 규탄대회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11:32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11:32

"尹대통령의 언론장악 시도...반드시 저지할 것"
"총선 이기기 위해 방송을 정권 앵무새로 만들려 해"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동관 특보가 후보자로 발표되자 곧장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향후 민주당은 당내 언론특위와 담당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차원의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이 후보자의 임명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강선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 윤 대통령은 다른 인물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자료사진=뉴스핌DB]

강 원내대변인은 "MB정권에서 방송장악 설계사였던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한 건 윤 대통령의 총선 전략으로 방송장악을 이용한다는 것"이라며 "중립성·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방통위원장 자리에 방송·통신을 장악하는 첨병을 앉히겠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말 그대로 총력대응할 것이고 앞으로 인사청문회나 상임위 등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이라고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방송장악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MB 방송장악 시즌2를 부활시키겠다는 불통 선언"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방송을 장악하려는 정권의 폭거이다.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방송을 정권의 앵무새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동관 특보는 '의혹 투성이' 인사"라며 "아들의 학폭 논란과 은폐 의혹이 해명되지도 않았는데 부인의 청탁 의혹마저 제기됐다. 지금까지 제기된 숱한 의혹들만으로도 방통위원장은 물론이고 어떤 공직도 맡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특보 자리도 내려놓아야 할 이 특보를 오히려 방통위원장에 임명하겠다니 국민을 능멸하지 말라"며 "무슨 욕을 먹더라도 방송을 손 안에 넣고 말겠다는 윤 대통령의 오기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최고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온갖 문제들이 드러나고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데도 굳이 임명 강행하는 건 국민을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태도"라고 일침을 가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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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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