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수사 무마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무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소환됐다.
공수처 수사2부(김선규 부장검사)·수사3부(송창진 부장검사)는 28일 서울경찰청 소속 김 모 경무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공수처 CI [CI=공수처] 2022.08.18 peoplekim@newspim.com |
김 경무관은 지난해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하며 대우산업개발 고위 임원진으로부터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서울경찰청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기로 하고 이 중 1억원 이상의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올해 초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자체 수사에 나섰다. 이후 김 경무관 자택과 서울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관련자 조사 및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구체적인 청탁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경무관이 또 다른 뇌물을 수수한 정황을 확인하고 자택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김 경무관은 이날 공수처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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