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유한킴벌리는 요실금과 인체 구조의 특성을 고려해, 요실금의 흡수 및 샘방지에 최적화되도록 패드 앞 부분에 와이드 디자인을 적용한 신개념 요실금 패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디펜드 스타일 패드 와이드'로 명명된 이번 신제품은 요실금 패드의 전형적인 일자형 구조를 벗어난 것이 눈에 띄는 가장 큰 특징이다. 유한킴벌리 생활혁신연구소에서는 인체 구조를 고려해 요가 집중되는 패드의 앞 부분을 넓게 디자인했고, 이를 통해 요가 효과적으로 흡수되고 샘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획기적인 디자인인 만큼 특허도 출원 중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만큼, 신제품은 시판 전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출시 전 소비자 테스트에서 신제품은 전반적 품질, 흡수력, 안심감, 소취효과 등 대부분의 요소에서 비교 제품 대비 약 8:2의 압도적인 선호를 받았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스타일 패드 참숯 중용량) 대비 패드 앞 부분이 20%나 넓어졌고, 순간 흡수홀을 적용해 흡수 속도도 2배나 빨라졌다. 또한, 냄새를 유발하는 3가지 주요 원인인 케톤, 황화합물, 알데하이드를 근본적으로 없애 주는 소취효과를 발휘하고, 2400개의 에어홀은 피부에 닿는 면적을 줄여줘 착용감 또한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제품 자체의 효용을 높인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요실금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한 내부 조사(2023)에 따르면, '요실금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는 경우는 7%인 반면, 대신, '속옷을 교체한다'(41%),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20%), '화장지를 덧댄다'(5%) 등 불편을 감수하거나 임시방편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생리대는 요실금 패드와 형태가 유사해 오용하는 경우(26%)가 적지 않은데, 이는 제품의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따른 것이다. 생리대는 점성이 높고 고형 성분이 많은 생리혈 흡수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요실금 증상에 생리대를 사용할 경우, 요를 잘 흡수하지 못해 속옷을 적실 수 있고 냄새 또한 두드러지게 된다. 신제품은 형태적으로도 생리대와 명확히 구별되는 만큼, 생리대 오용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시니어케어 위생용품 시장은 리테일 기준, 900억원대(2022 유로모니터, 업계 추정)로 추정되고 있으며, 잠재시장은 약 6000억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요실금을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전용 제품을 사용해 일과 사회생활을 자신 있게 영위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디펜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0%의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리테일 시장은 물론 최근 고품질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시설 시장으로도 외연을 확대해 가고 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고령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되도록 하자는 목표로 디펜드 매출 일부를 시니어 일자리 기금으로 기탁하여 함께일하는재단 등과 협력해 시니어일자리 창출 및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등 공유가치창출에 기여해 왔다. 또한,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사회적 혁신가와 기업가를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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