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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비 3.5% 감축…2010년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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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배출량 6.5억톤…2018년 정점 대비 10%↓
전세계 수출·경기 부진에 산업부문 감축량 축소
전환·수송·폐기물도↓…건물·농축수산 배출량↑
경제성장 속 저감대책 성과냈지만 숙제도 산적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5450만톤으로 집계되면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데다 전세계 경기 하강으로 철강·석유화학 등 산업 분야 생산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정점 대비 10% 감소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25일 공개한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5450만톤으로 재작년(6억7810만톤) 대비 3.5% 감소했다.

이는 배출 정점인 2018년(7억2700만톤) 대비 10% 감소한 수치이며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8~2022년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2023.07.25 soy22@newspim.com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정점을 찍고 2019(7억120만톤)~2020(6억5620만톤)년까지 2년 간 내리막을 타다 코로나19 유행이 극심했던 2021년(6억7810만톤) 다시 반등한 바 있다.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당 배출량(원단위)는 전년보다 5.9% 감소한 10억원 당 332톤으로 조사됐다. 1990년 이후 최저치다.

◆ 전세계 수출·경기 부진에 산업부문 감축량↓

부문별로 보면 산업 부문(1630만톤) 감축량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나머지 부문 감축량(1060만톤)을 모두 합한 수치를 웃돌 정도다.

산업 부문 감축량이 압도적으로 컸던 이유는 전 세계 시장의 수요 감소로 철강 및 석유화학 부문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철강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재작년 1억2000만톤에서 작년 9300만톤으로 8.9% 줄었다. 작년 석유화학 분야 배출량도 재작년(5500만톤)보다 5.9% 감소한 5200만톤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 [자료=환경부] 2023.07.25 soy22@newspim.com

그 밖에 시멘트(3430만톤·0.7%↓), 반도체·디스플레이(450만톤·25.8%↓) 분야 배출량도 일제히 줄어들었다. 석유정제 분야 배출량(1620만톤)은 석유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산업 부문 다음으로는 전환 부문(970만톤), 수송 부문(80만톤), 폐기물 부문(10만톤) 순으로 감축량이 컸다.

전환 부문을 보면 코로나19 회복으로 상업용 전력 수요가 늘면서 총 발전량은 늘었다. 다만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늘고 석탄·LNG 발전량은 감소하는 등 에너지 믹스가 개선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재작년 대비 970만톤(4.3%↓) 감소했다.

◆ 전환·수송·폐기물 감소…건물·농축수산은 배출량 오히려 늘어

수송 부문은 휘발유 소비가 늘었지만 경유 소비량이 줄고 무공해차 보급이 확대돼 재작년 대비 80만톤(0.8%↓) 줄었다.

폐기물 부문에서는 10만톤 감소했다. 폐기물 발생량은 소폭 늘었고, 대신 종량제 봉투 정책, 유기성 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으로 분해될 수 있는 누적 매립량이 줄어든 덕에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배출됐다.

반면 건물 부문에서는 도시가스 소비량이 늘어 140만톤, 농축수산 부문에서는 육류 소비 증가 등 영향으로 30만톤이 각각 증가했다.

인류의 끊이질 않는 온실가스 배출로 생태계 및 인간계 역시 자연 재해 등의 위협을 받게 생겼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2.06.07 biggerthanseoul@newspim.com

감축량이 크지만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큰 부문 역시 산업 부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4580만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약 38%를 차지했다. 전환(2억1390만톤), 수송(9780만톤), 건물(4830만톤), 농축수산(2550만톤)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는 당초 내년 말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센터는 이보다 약 1년 반 가량 앞당겨 배출량 잠정치를 공개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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