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는 100% 자회사인 수산이앤에스가 '민관합동 소형모듈원전(SMR) 얼라이언스'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민관합동 소형모듈원전 얼라이언스'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부 및 공공기관 11곳과 SK,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 총 42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SMR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및 수요 발굴,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SMR 시장 경쟁을 위해 필요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등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인더스트리 로고. [사진=수산인더스트리] |
수산이앤에스는 국내 유일한 안전등급 제어기기(PLC) 제조 업체다. 안전등급 제어기기는 원자로 내 안전 기능을 수행하는 MMIS의 핵심 설비 중 하나로, 회사는 이번 얼라이언스에서 SMR용 MMIS 안전등급 플랫폼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산이앤에스는 지난 4월에도 신한울 3·4호기의 PLC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산이앤에스 관계자는 "SMART원전 MMIS, 연구로 MMIS의 상세 설계 및 제작 과제 등 사업 수행을 바탕으로 한수원이 추진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에도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수산이앤에스는 지난 2011년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에 MMIS 기기설계 및 공급과 2015년 수출용 신형 연구용 원자로 제어설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봉섭 수산이앤에스 및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SMR용 MMIS 안전등급 플랫폼 개발에 적극 나서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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