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장애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한 2개년 프로젝트
항균 구리 적용 책상 매트, 문손잡이 등 유해 세균 서식 막아주는 항균 구리 제품 지원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국제구리협회와 LS MnM은 오늘 국립한국경진학교와 '건강한 교육 환경을 위한 항균 구리 제품 적용 프로그램'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LS MnM 허창아, 한국경진학교 이석호 교감, LS MnM 신동광 차장, 한국경진학교 김종무 교장, 국제구리협회 유한종 이사, 한국경진학교 임해연 행정실장, 임인진 교감) |
국제구리협회와 LS MnM은 향후 2년간 국립한국경진학교의 위생적인 교육 환경을 위해 항균 구리 제품을 지원한다. 또한, 항균 구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파트너십도 함께 한다.
이번 MOU는 '구리의 항균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Copper Friend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제구리협회와 LS MnM은 이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항균 구리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동시에 공공시설물에 항균 구리를 사용 시 감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정보도 알리고 있다. 양사는 작년에 '카퍼 프렌즈 캠페인'의 활동으로 국립한국경진학교에 항균 구리가 적용된 마스크와 책상 매트, 전남대 의대에 항균 구리 문손잡이를 지원한 바 있다.
이날 MOU 행사에는 국제구리협회 유한종 이사, LS MnM 사업전략부문장 최태선 상무, 국립한국경진학교 김종무 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제구리협회와 LS MnM은 정서장애 학생들과 교사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 항균 구리 책상 매트 450장과 본관 현관에 항균 구리 문손잡이를 지원한다.
특히 문손잡이의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 중금속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재스퍼의 항균 구리 손잡이를 선택했다.
구리는 유해 세균과 미생물을 박멸하는 항균성이 높은 천연 소재로, 교차감염 예방책으로각광 받고 있다.
2020년 미국 질병통제센터와 국립보건원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리 표면에 접촉하면 1시간 이내에 절반이, 4시간 이내에는 완전히 소멸한다.
또한, 서울시 북부지원교육청의 감염병 대응 학교시설 기준수립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는 구리 합금을 사용한 손잡이가 스테인리스 제품의 대안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미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다중이용시설, 공공기관, 교육기관, 병원, 대중교통 등에 구리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며 교차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국제구리협회 유한종 이사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교차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학교의 학습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LS MnM 최태선 상무도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진학교 김종무 교장은 "이번 협약이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과 생활 방역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다" 라고 덧붙였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