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中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단기 수급영향 크지 않아"

기사입력 : 2023년07월04일 16:12

최종수정 : 2023년07월04일 16:12

산업부, '산업공급망 점검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에 따른 국내 공급망 영향은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오후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정부가 발표한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에 따른 국내 공급망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화합물에 대한 수출을 통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통제에 따라 해당 금속을 수출하기 위해선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관련 기업과 협‧단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공급망센터(KOTRA, 무역협회, 기계산업진흥회), 광해광업공단 등이 참석해 수급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협회, 소부장공급망센터, 광해광업공단과 갈륨, 게르마늄 수요·수입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갈륨, 게르마늄 등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중국 갈륨, 게르마늄 관련 산업공급망 영향 등을 점검하였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7.04 victory@newspim.com

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단기간의 수급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갈륨의 경우 반도체 분야에서 주로 미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연구용도로 사용 중이어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OLED 등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중국 외 미국 등에서도 수입 중이어서 대체가 가능하고 재고도 확보돼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반도체 공정용 가스 생산 등에 사용되는 게르마늄의 경우 대체 가스를 사용하고 있고 수입처 다변화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현재 40일 수준의 갈륨 비축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비축량을 확대하고 수급차질 우려 시 신속히 방출하는 등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조치의 단기간 수급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나 중국의 수출통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다"며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정부는 중국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체처 발굴, 비축 등과 함께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대체물질 기술개발, 재자원화 등 대응역량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 외에도 광섬유 등 갈륨, 게르마늄 관련 업종 및 품목의 영향도 추가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