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합의와 인플레이션 둔화 속에 6월 미국 소비자들 사이 경제 신뢰도는 4개월만에 최고로 개선됐다. 반면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급락했다.
미국인들이 향후 경제는 나아지는 반면 물가는 떨어질 것으로 본 셈이다.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을 가늠하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식료품점서 한 여성이 닭고기를 구입하고 있다. 2022.05.02 [사진=블룸버그] |
16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63.9로 5월의 5.92에서 상승했다. 이는 4개월만에 최고치이자 지수가 60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 로이터 전문가 전망도 웃도는 결과다.
현재의 경제 환경을 평가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 예비치도 68.0로 전월치(64.9)나 예상치(6.16)을 웃돌았으며,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는 경제 여건 지수 예비치 역시 61.3로 전월치(55.4)나 예상치(56.5)를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전망도 완화됐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 기록한 4.2%에서 하락했다.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0%로 전달의 3.1%에서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모르면 실제 물가를 끌어올린다고 보고, 기대 인플레이션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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