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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5월 CPI 상승률 4%로 '2년만 최저'...6월 동결 전망 95.3%↑

기사입력 : 2023년06월13일 22:02

최종수정 : 2023년06월13일 22:48

헤드라인 CPI 상승률, 전년대비 4.0%로 '2년만 최저'
에너지·식품 가격 상승세 둔화
6월 금리 동결 관측 75%→95%로 '껑충'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한층 힘을 실어주는 결과다. 

미 노동부는 5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0%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4월 상승률(4.9%)나 월가 전망(4.0~4.1%)보다 낮은 것이다. 또한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2년만에 최저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역시 전월치(0.4%)나 월가 전망(0.2%)을 하회했다.

미국 CPI 상승률 추세(전년대비), [자료=CNBC] 2023.06.13 koinwon@newspim.com

이로써 헤드라인 CPI 연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다만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는 여전히 두 배 가량 웃돌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전월 대비 각각 5.3%, 0.4%씩 오르며 4월 전월 수치(5.5%, 0.4%)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에 부합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3.6% 하락했으며, 식품 가격도 0.2% 상승에 그쳤다.

다만 전체 CPI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0.6% 오르며, 전체 헤드라인 수치를 끌어올렸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중고차 가격은 4월 4.4% 올랐던 데에서 5월에도 4.4% 올랐으며, 교통서비스 물가도 0.8% 올랐다.

예상보다 둔화한 헤드라인 인플레 수치에 시장의 금리 동결 베팅이 강화하며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지표 발표 전부터 소폭 오름세를 보이던 미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미 달러화는 0.5%대로 낙폭을 넓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3일 오전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5.3%로 반영하고 있다. 발표 전의 74.6%에서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됐다.

더불어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3.1%로 반영하고 있는데, 역시 발표 전의 57.1%에서 올랐다.

미 동부시간 6월 13일 CPI 오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3.06.13 koinwon@newspim.com

CPI는 광범위한 바스켓의 제품과 서비스 가격을 측정해 연준이 통화 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하루 뒤인 14일 나올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함께 내일까지 양일간 열릴 FOMC 회의에 앞서 나올 주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 중 하나다.

연준은 지난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10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정책결정문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삭제해 금리 인상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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