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체험 기반으로 한 '체감휘도' 개념 제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3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퍼런스(DSCC)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퀀텀닷(QD)을 내재화한 QD-OLED 제품 신기술 발표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샤쉬락 삼성디스플레이 프로가 '2023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퍼런스(DSCC)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All New QD-OLED 2023'을 주제로 신기술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DIA)'을 수상한 QD-OLED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DNA가 담겨 있으며 완전히 새로운 시각적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새로 출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는 '컬러 휘도', '패널 효율', '소비전력' 측면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한층 개선된 AI 기술과 최신 유기재료를 적용해 RGB 각각의 밝기를 개선했고, 최대 휘도 또한 2000니트(nit)이상으로 향상시켜 더욱 생동감 있는 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샤쉬락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 프로는 "디스플레이는 세상을 연결하는 창이고 컬러는 단순한 색상이 아닌 세상을 표현하는 언어"라며 "실제와 동일하게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지가 디스플레이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체감휘도(XCR)' 개념을 새로 제시하며 화질은 측정휘도가 아니라 사용자가 눈으로 보고 느끼는 체감휘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수화도 진행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업체 'TUV'에서 평가하는 '아이 세이프(Eye Safe)' 블루 라이트 테스트를 통과해 눈에도 편안한 디스플레이임을 인증 받기도 했다.
유럽연합(EU)에서 요구하는 소비전력 절감 문제도 해결했다. 샤쉬락 프로는 "일반적인 시청 환경에서 패널의 효율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소비전력 역시 줄어서 유럽연합(EU)가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EEI) 기준을 충분히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샤쉬락 프로는 또한 "컬러, 밝기, 주사율 부분에서의 기술 혁신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총족하기 위해 제품의 다변화, 디스플레이 사용처 확대"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QD-OLED가 대형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주도 할것"이라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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