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기업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7위를 차지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시장조사업체 해리스폴과 제휴로 공개한 '2023 악시오스-해리스 100대 기업 평판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비록 삼성전자 순위는 1년 전보다 한 단계 떨어졌지만 총 평점 80점 이상의 상위 11개 기업 목록 안에 들었다.
또 다른 한국 기업으로는 LG그룹이 18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9계단 오른 순위다.
올해 호감도 1위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다. 2위는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로 지난해보다 무려 24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이밖에 ▲존 디어 ▲트레이더 조 ▲칙필에이(Chick-fil-A) ▲토요타 순이다. 자동차 기업 중에서는 토요타가 6위로 브랜드 평판이 가장 높았다.
현대자동차, 기아차는 100대 브랜드 평판 순위에 들지 못했다.
기타 주요 기업 중에서는 아마존닷컴 8위, 애플 10위, 마이크로소프트 15위, 나이키 21위, IBM 30위, 구글 35위, 넷플릭스 42위, 스타벅스 48위, 테슬라 62위, 맥도날드 72위 순이다.
해리스폴은 지난 1999년부터 20년 동안 매해 미국 소비자 브랜드 평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지난 3월 13~28일 미 전역의 시민 1만63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 응답자들은 올해 최고와 최악의 평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 각각 2곳을 생각하게 한 다음 관련 질문에 답했다. 해리스폴은 이를 취합해 신뢰, 성장, 제품과 서비스, 개성 등 9가지 평판 부문으로 나눠 점수를 매겼고 종합 순위를 정리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 시장조사업체 해리스폴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3년 미국 소비자 브랜드 평판 상위권 순위. [사진=악시오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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