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외래관광객 유입 위한 'K관광 협력단' 출범…외국인 교통·숙박 불편 해결한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15:15

최종수정 : 2023년05월23일 15:15

'K관광 협력단' 출범…80여개 기업·협회, MZ세대 자원봉사단 등 구성
외국인 위한 국내 교통수단 운영 개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80여개 기업과 협회, MZ세대 자원봉사단, 인플루언서들이 한 마음으로 전략적 마케팅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23일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발전소 'K관광 협력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진=뉴스핌DB]

이 자리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이부진 방문위위원장, 하나투어 송미선 대표,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박인숙 회장,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 차은우, MZ재한유학생 자원봉사단 등 관광 분야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동안 문화예술 분야에서 K관광 활성화에 앞장서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안무가 모니카,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등 인플루언서도 함께했다.

박보균 장관은 "대체 불가능한 무기인 K컬처와 K관광을 정교하게 결합해 K컬처 팬들을 K관광 팬으로 유치하고 출범식에 함께한 'K관광 가이드'들과 협력해 K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관광기업 대표로 출범식에 참석한 송미선 대표는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재방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유관 협·단체를 대표한 박인숙 회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한국 관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편의 서비스와 통역을 짜임새 있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뉴스핌DB]

프랑스 출신 재한유학생 엘리사는 자원봉사단을 대표해 "외국인들이 잘 모르는 한국의 매력과 장소를 외국인 친구들에게 더 많이 소개하겠다"고 활동 포부를 밝혔다.

'K관광 협력단'은 '한국방문의 해' 마케팅을 확산하고 교통, 숙박, 쇼핑, 체험 등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업종의 80여개 기업과 협회와 함께 환영 분위기를 조성, 관광 현장 지원, 편의 서비스 개선 등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는데 앞장선다.

그간 한국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교통 플랫폼 내 본인 인증이 어렵고 결제 수단이 제한되어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단기 체류 관광객들이 언어, 인증 등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국내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K관광 협력단'의 구체적인 업무는 다음과 같다. 한국철도공사는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KTX 및 짐배송 서비스를 적극 홍보한다. (주)SR은 SRT 외국어 예약·결제 사이트를,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과 (주)티머니는 글로벌 OTA '클룩'과 손잡고 고속버스 예약·결제 메뉴를 구축한다. (주)카카오모빌리티는 단기체류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모빌리티업체와 제휴하고 내부 시스템을 개선한다. 티맵모빌리티(주)는 전국 공항버스 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주)롯데렌탈은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렌트카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비자코리아는 관광택시 등 국내 교통수단 내에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와 방문위, 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K관광 협력단'과 함께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서머(뷰티) 세일'(7~8월) 등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K컬처 관광이벤트'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공세적으로 마케팅한다.

K컬처를 탑재한 해외 마케팅도 확대한다. 일본과 홍콩, 두바이와 싱가포르에 이어 프랑스 파리(5월 말)와 영국 런던(6월), 미국 뉴욕과 LA(7~8월)에서 'K관광 로드쇼'를 계속 개최한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탑승권 후면 광고와 외국인 방문이 많은 지역 옥외 광고 등을 통해 외국인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힘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