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ETF시장에서 31일 레버리지 규제 첫날에도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세를 보였다.
-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기대 속에 반도체·IT·국내 대표지수 추종 ETF가 20~30%대 급등하고 인버스 ETF는 40~60%대 급락했다.
- 증권가는 기본예탁금 상향 등 규제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의 시장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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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레버리지 60% 급등·인버스↓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가 시행된 첫날, ETF 시장은 오히려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부터 레버리지 ETF 투자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됐지만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살아나면서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는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최근 급락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인버스 ETF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ETF CHECK에 따르면,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국내 ETF 상승률 상위는 반도체 관련 상품이 휩쓸었다.
HANARO Fn K-반도체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가 나란히 30.00%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RISE 네트워크인프라(30.00%) ▲TIGER 200 IT(30.00%) ▲ACE AI반도체TOP3+(29.99%) ▲TIGER 반도체TOP10(29.99%) ▲SOL AI반도체TOP2플러스(29.9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는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기대가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클라우드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자본지출(CapEx) 확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완화됐고,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레버리지 ETF의 상승폭은 더욱 가팔랐다. TIGER 200IT레버리지가 60.00% 급등한 것을 비롯해 ▲KODEX 반도체레버리지(59.98%)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59.96%)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59.93%)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59.81%)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59.34%) 등이 일제히 6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나란히 50% 이상 급등했다.
반면 최근 시장 급락 국면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인버스 ETF는 급락했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59.95% 하락했고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52.61%) ▲TIGER 200선물인버스2X(-44.23%) ▲KODEX 200선물인버스2X(-42.66%) ▲KIWOOM 200선물인버스2X(-39.01%)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일반 ETF 가운데 하락률 상위에는 방어 성격의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KODEX 코스닥150롱코스피200숏선물이 6.17% 하락했고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5.84%) ▲KODEX WTI원유선물(H)(-4.39%) ▲TIGER 원유선물Enhanced(H)(-4.30%) ▲ACE 글로벌빅파마(-3.5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레버리지 ETF 규제 시행이 첫날 거래 심리를 위축시키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급락 과정에서 반도체와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제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된 데다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기본예탁금 상향 등 규제 효과는 투자자 적응 과정이 필요한 만큼 실제 거래대금과 수급 변화는 향후 수일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순매수 강도가 이미 7월 들어 약화됐고 국내 주식형 ETF 자산(AUM) 대비 레버리지 ETF 비중과 개인 거래대금 비중도 정상화되는 추세"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테마별로는 반도체와 국내 증시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강세를 주도했다. ETF체크 기준 K-반도체 테마가 24.7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KRX300(22.85%), MSCI Korea(22.48%), 코스닥(20.60%) 테마가 뒤를 이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