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젤렌스키, '대반격' 앞두고 유럽서 공격용 드론· 탱크 등 확보..."매우 기쁘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16일 02:37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02:3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에 대한 '대반격'을 앞두고 유럽 주요 국가를 방문하면서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을 이끌어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순방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물리치기 위한 다양한 군사 지원을 방안을 논의했다.

수낵 총리는 이날 미사일과 장거리 공격용 무인기(드론) 수백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앞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돕기 위해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크름반도까지 공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스톰 셰도'를 제공한 바 있다.  

수낵 총리는 이밖에 올 여름부터 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기초 훈련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와관련, 수낵 총리와 전투기 지원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가까운 시기에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반격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러시아에 맞서 제공권을 확보할 전투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해왔지만 영국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와의 직접 충둘과 확전을 우려해 최신 전투기 지원을 꺼리고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추가 군사 군사 지원과 재정 지원 약속들을 받아냈다.  

특히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주력 탱크와 방공 시스템 등 약 30억 달러의 대규모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영국에 도착한 뒤 트위터를 통해 이번 유럽 순방 결과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외신들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세를 바꾸고 향후 예상되는 평화협상에서 유리하 고지를 선점하기위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럽 순방으로 서방의 확고한 지지와 추가 지원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나 말리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군대가 ·최근 며칠 사이에 최대 격전지인 동부의 바흐무트에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의 북부와 남부의 러시아 방어선을 공격, 10개의 진지를 탈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통령은 앞서 지난 주말 베를린, 로마, 파리를 방문해서 추가 군사·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영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는 지난해 23억파운드(약 3조8천억원)이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약속했

 

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을 깜짝 방문해서 리시 수낵 총리와 만나 군사 지원을 논의했다.

러시아군 격퇴를 위한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유럽 주요 국가 순방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를 거쳐 15일(현지시간) 아침 영국에 도착해서 수낵 총리의 지방 관저 체커스에서 정상 회담을 했다.

영국과 우크라이나 정상간 만남은 지난 2월 이후 석달 만이다. 당시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은 당일에야 공개됐다.


수낵 총리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에 맞춰 우크라이나에 방공미사일 수백기와 사거리 200㎞ 이상인 장거리 공격용 무인기 수백대 등 무인 항공 시스템을 앞으로 수개월 내 제공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영국은 지난주엔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방 국가 중 첫 지원이다.

수낵 총리는 또 여름에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기초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낵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전투기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투기 연합을 만들고 싶고, 그에 관해 매우 긍정적이다. 아주 가까운 시기에 매우 중요한 결정이 들릴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조금 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그러나 전투기 지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는 조종사들을 F-16 전투기로 훈련하기로 했는데 알다시피 영국 공군은 F-16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영국은 우크라이나와 국민의 자기방어를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관해 러시아 정부는 영국이 군 장비를 더 지원키로 결정한 데 관해 극도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영국의 지원이 전쟁의 경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환영하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영국 총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에 도착한 뒤 트위터에서 수낵 총리를 '내 친구 리시'라고 부르면서 "실질적인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헬기에서 내려서는 마중 나와 있는 수낵 총리를 꽉 부둥켜안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주말 베를린, 로마, 파리를 방문해서 추가 군사·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영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는 지난해 23억파운드(약 3조8천억원)이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약속했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크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