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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부는 'AI 가수' 바람..."엔터 업계 'AIGC' 시대 도래"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16:17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16:1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른바 'AI 쑨옌쯔(孫燕姿)'가 화제다.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에는 'AI 쑨옌쯔'가 리메이크해 부른 노래들이 다수 올라와 많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라고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등이 8일 보도했다.

'AI 쑨옌쯔'는 싱가포르 출신의 중화권 여가수 쑨옌쯔의 '인공지능' 버전이라 할 수 있다. 현지 음악가들이 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AI알고리즘으로 쑨옌쯔의 실제 음성 특징과 창법 등을 분석해 사람과 비슷한 음색을 만들었고, 여기에 추가 작업을 거쳐 'AI 쑨옌쯔'의 목소리를 탄생시킨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AI 쑨옌쯔' 뿐만 아니라 'AI 저우제룬(周傑倫)', 'AI 왕신링(王心淩)' 등 이제는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가수들의 목소리를 살린 다양한 리메이크곡들이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창작 돼 업로드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콘텐츠 생성(AIGC) AI 음악 제작이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고, 생성형 AI기술이 발달하면서 노래 창작 및 리메이크의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고 분석한다. 콘텐츠 창작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인력은 사람이 직접 제작하는 것보다 크게 줄어들어 영상이나 음악·문학 창작 등으로 응용 범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매체 자커(ZAKER)가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중상산업연구원의 '2023년 중국 AI 시장 현황 및 발전 추세 예측 분석'에 따르면, 중국 AI 시장 규모는 올해 말까지 3043억 위안(약 58조 1486억 8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시장 가운데서도 언어처리·자연어처리·컴퓨터시각(컴퓨터비전)·머신러닝 등 분야가 고속 성장하면서 AIGC 시장이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AIGC의 미래 가치는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진다고 매체는 짚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싸이리신(賽立信) 매개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중국 온라인 오디오 시장 발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오디오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 중이다. 지난해 온라인 오디오 사용자 수는 6억 9200만 명에 달했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역시 3억 명을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리신은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다수 창작자들이 AI 합성음성 기술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정취안스바오왕(證券時報網) 갈무리]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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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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