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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동남아서 금융사 해외투자 유치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15:42

태국,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동남아 3개국 방문
금융권 공동개최 해외IR 참석
동남아 3개국 금융감독기구 최고위급 예방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 금융시장 국제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6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이날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그랜드볼룸)에서 금감원과 금융권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NVEST K-FINANCE:SINGAPORE IR 2023')에 참석해 금융사들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이날 IR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등 6개 금융회사 대표단, 주(駐)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국민연금, 글로벌 투자회사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금감원은 "IR에 참석한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산업의 건전성‧혁신성‧성장성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투자유치 노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개회사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또한 동남아 3개국 금융감독기구 수장 등 최고위급을 예방해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 및 양 기관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금융회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지난 8일에는 태국 중앙은행(Bank of Thailand) 세타풋 수티월트나르풋 총재를 예방했고, 오는 10일에는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onetaryAuthorityofSingapore)호헌신 금융감독 담당 부청장, 12일에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toritas Jasa Keuangan)마헨드라 시레가 청장을 만날 예정이다.

태국 중앙은행 총재 예방해선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는 한편, 태국이 추진중인 인터넷은행과 관련해 한국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싱가포르 통화감독청과는 핀테크 지원 및 ESG 감독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응을 위한 양 기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에선 금감원과 금융감독청의 우수직원 상호 파견 프로그램 개설에 최종 합의하는 등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한국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영업‧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원장은 오는 11일 인도네시아에서 금융사들이 주최하는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 행사, 12일 금융회사 현지 법인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화 노력을 격려하고, 현지 영업․감독 관련 애로사항 및 지원요청 사항을 경청할 예정이다.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은 7개 금융회사(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보) CEO가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공동으로 개최하는 포럼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들의 현지화 노력, 인도네시아 경제·금융시장 기여방안, 현지 영업‧감독 관련 애로 및 지원요청 사항을 경청하고, 금감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의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해외방문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금융권과 공동으로 해외 IR을 실시하는 등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화 및 국내 금융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행사들은 금융감독원과 각국의 대한민국 대사관 및 국내 금융회사가 금융산업의 국제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해당국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등 재외공관 및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복현 원장의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한국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현지 금융감독당국 수장과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 금융회사의 위상 제고, 글로벌 영업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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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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