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8억 원, 당기순이익 21억 원
비전검사장비 수요 증가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비전검사장비 전문 기업 엔시스가 9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엔시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43억 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3% 증가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억 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0억 6,100만원으로 11.3% 증가했다.
엔시스 관계자는 "원재료비의 상승 및 CAPA확장으로 인한 인건비, 외주비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12%대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방 고객사들의 2차전지 사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당사의 매출 성장 역시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엔시스 로고. [사진=엔시스] |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분야인 2차전지 시장은 2030년까지 10년간 8배 성장,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역시 같은 기간 10배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생산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배터리의 안정성 및 품질 향상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비전검사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시스는 업력 18년의 배터리 비전검사장비 전문 제조 기업으로 전극부터 모듈까지 전체 공정에 비전검사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높여 2차전지 비전검사장비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지난해 주식회사 갑진 및 주식회사 엘에이티에 지분투자를 통해 사업 외연 확장 및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기존 2차전지 소재 검사장비와 관련된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2차전지 설비 등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고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