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주요 전시관 무료 개방
[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25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7일 엑스포공원 중앙광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봄을 여는 소리, 함평나비대축제'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지난달 28일부터 열흘동안 15만여 명의 입장객 수를 기록했다.
입장료 판매액은 5억8500만원을 기록했고 군민 참여 농·특산물 판매장, 음식점 매출, 부스 임대료 수익 등 4억여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제25회 함평나비대축제에서 순금 162㎏ '황금박쥐상'을 관광객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함평군] 2023.05.08 ej7648@newspim.com |
20종 25만 마리의 나비, 샤피니아 등 다양한 초화류, 40여 종에 이르는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최근 금값 상승으로 입소문을 탄 '황금박쥐상'은 올해 나비축제의 최대 관심사였다.
순금 162㎏과 은 281㎏으로 제작된 황금박쥐상을 보기 위해 1만 5여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야외 나비 날리기'는 올해도 장사진을 이뤘고 '동물 먹이주기 체험',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 40여 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운영을 개시한 친환경농업관은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농작물을 전시했다. 나비곤충표본전시관은 354종 4000 여점의 나비곤충표본과 다양한 VR체험 등을 선보였다.
제25회 함평나비대축제 [사진=함평군] 2023.05.08 ej7648@newspim.com |
가수 김연자가 출연한 개막식 축하공연, 가수 경서예지, 미스터 트롯 장민호, 불타는 트롯맨 이수호의 공연과 EDM 파티를 비롯한 남도 노동요, 복화술사 안재우 공연, 신(新)-뺑파전 마당극 공연, 함평나비 골든벨 등 총 20여 개의 풍성한 문화 예술 공연도 펼쳐졌다.
이번 축제로 지역 상가와 함평 주요 관광지들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축제 기간 식당가와 커피숍은 물론 돌머리해수욕장, 주포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도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여 만에 예전 축제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평을 찾아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내년 나비축제 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관광객 여러분을 다시 뵙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비축제의 여운이 남아 있는 엑스포공원은 오는 21일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