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호·송보희, 공동특위위원장…13명으로 구성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특위는 김석호 서울대 교수와 송보희 청년 위원을 특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하고, 20~30대 남녀 청년들과 젠더정책, 사회정책, 청년정책 등 관련 학계, 연구계 전문가를 포함해 총 13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젠더인식격차 해소 ▲청년젠더정책 혁신 ▲청년이 만드는 새로운 젠더문화 형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17 yooksa@newspim.com |
출범식 후 제1차 회의에서는 젠더갈등의 주요 현황을 발표하고, 다양한 청년 의견을 수렴하며 특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특위에서 발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다수(68%)가 젠더 갈등이 매우 심각하며,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특히 20대 청년은 10명 중 8명(78%)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국민통합위 조사결과 청년에 생각하는 젠더갈등의 핵심 문제는 '남녀간 젠더인식 격차'였다. 젠더갈등 해소를 위해 ▲일·생활균형 ▲성차별 문화 ▲혐오·차별 규제 등의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호 특위공동위원장은 "청년의 젠더 갈등은 모든 세대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앞으로 청년이 제안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젠더평등한 사회와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특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보희 특위공동위원장은 "청년의 참여를 위해 특위 첫 번째 활동으로 청년 젠더갈등 해소방안 아이디어 찾기 공모전을 준비중"이라며 "국민통합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5월부터 신청서를 접수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청년들이 부족했던 소통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오해는 풀고, 고충은 공감해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남녀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여가는 것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수준과 품격을 높이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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