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회의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KTX 세종역 설치 공감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국에서 7번째로 국민통합위원회 세종지역협의회가 출범해 중앙과 지역 간 가교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정책과 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설치됐고 현재 충북·전남·부산·인천·충남·대구에 설치됐다.
국민통합위원회 세종지역협의회 출범식 모습.[사진=세종시] 2023.04.13 goongeen@newspim.com |
이날 출범식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체결, 지역협의회 위원 위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통합위와 세종시, 세종시의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책 및 사업 추진,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문화확산과 교육·조사·연구, 중앙-지역 간·지역 시민사회-공공부문 간 소통 활성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국민 소통과 대통합을 위해 구성된 세종지역협의회의 25명의 위원들은 이날 김한길 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앞으로 국민통합 실현을 위한 중앙과 지역 간 가교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이어 세종시 핵심 현안인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주제로 첫 회의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과 세종지역협의회 위원들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기 위해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하루빨리 이행돼야 한다는 점에 입을 모았다.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행정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KTX세종역이 필수적으로 설치돼야 한다는 점에서도 같은 의견을 표하면서 인근지역과 상생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협의회는 올해 처음 출범한 국민통합위 특별위원회에서 '자살 위기극복 특위'가 범정부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생명존중 확산을 위해 나아갈 방향'에 관한 안건을 상정해 논의를 갖기도 했다.
이들은 세종시가 자살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우수정책을 소개하고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관계기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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