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배리어프리' 구비하고 예술교육 지원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올해 장애인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추진 사업은 크게 관람 지원, 예술교육, 시설지원 세 개 분야다.
[서울=뉴스핌] 서울시의 장애인 지원 사업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관람 지원'은 장애인이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예술 현장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한다.
올해는 특수학교 학생의 박물관·미술관 관람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관람료, 이동 차량, 보조 인력, 수어 통역사·해설사 등을 지원한다. 또 서울 공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촉각 관람, 서울 시립 미술관 수어 해설 등을 마련한다.
'예술 교육'은 장애 청소년 미술교육 지원, 서울시립 교향악단의 '행복한 음악회, 함께!', 서울 공예박물관의 '두근두근 처음 만나는 박물관 방문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4월 20일 시민청 바스락 홀에서 척수장애인 웹툰 작가 연두의 '장애인식 개선 교육' 강의도 열린다.
'시설 지원' 부문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에 접이식 의자를 배치하고 서울 공예박물관은 휠체어 좌석, 독서확대기, 시각장애인 PC 마련 등을 한다.
최경주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문화예술의 가치를 나누고 장벽 없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