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K관광 섬 육성 공모사업'에 삼산면 거문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100억 원이 투입돼 세계인이 찾는 'K컬처 섬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거문도를 비롯해 신안군 흑산도가 함께 선정됐다.
'K관광 섬 육성 공모사업'에 삼산면 거문도가 최종 선정됐다.[사진=여수시] 2023.04.17 ojg2340@newspim.com |
시는 4년간 근대문물 수용과 전파의 출발점이었던 거문도의 역사·환경·문화자원을 활용, 지속가능한 체험형 K관광 상품 개발로 세계적인 섬 관광지 육성에 나선다.
볼런투어(Voluntour)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국제 청년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연계한 문화교류활동과 마을일손 돕기 등 2030세대의 관광트렌드에 대응해 정기적으로 국외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거문도 생태자원 활용과 해안가 정화활동인 'FILL in Nature'사업을 진행해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는 관광 ESG를 실현할 계획이다.
정재호 수산관광국장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제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로 거문도를 역사의 관문에서 대한민국 K관광의 관문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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