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전날 신재효판소리공원에서 판소리 교육 프로그램인 '2023년 명창초빙 판소리 아카데미 개강식'을 갖고 첫 수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판소리 아카데미는 12월까지 40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신재효판소리공원 체험실과 세미나실 등에서 진행된다. 다음주 목요일 수업은 모보경 명창의 '정정렬제 춘향가 눈대목' 실기 수업이 4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고창군 판소리 아케데미 개강[사진=고창군]2023.04.07 lbs0964@newspim.com |
판소리 아카데미는 판소리 전공 교수에게 이론 강의를 듣고, 전국의 권위 있는 명창을 모시고 판소리 전승 교육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동리문화사업회 주관으로 신재효판소리공원 야외마당과 체험실에서 진행된 개강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신유섭 동리문화사업회 이사장, 판소리 아카데미 수강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왕기석(국립민속국악원 원장) 명창의 판소리 축하공연과 정병헌 교수의 이론 수업이 진행됐다. 정 교수는 '춘향가의 이해'라는 강의를 통해 춘향가의 전승 계보와 주요 대목인 사랑가의 변화를 설명하며 열강을 펼쳤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의 소중한 가치를 더욱 잘 보존하고, 앞으로 신재효판소리공원이 고창 판소리의 교육과 체험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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