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조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가격 경쟁력 확보"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도내 제조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자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리적 제약으로 발생하는 물류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제주도] 2024.11.27 mmspress@newspim.com |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총사업비 258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아라이동에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600㎡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12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물류기간망에서 제외된 제주도는 육상과 해상으로 이어지는 이중 물류체계를 사용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물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제주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도내 제조기업의 소량·다빈도 제품 물류 집적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센터 준공과 동시에 제조기업의 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및 시설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스마트공동물류센터가 도내 제조기업의 물류기본권 보장과 물류비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내 소상공인과 제조기업의 상품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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