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을 활용한 부산형 당뇨병 예방·관리 서비스가 첫발을 뗀다.
부산시는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당뇨병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지난 3년간(2020~2022) 시비 12억 원을 지원하고 부산대학교병원, ㈜인시스템 등과 협업을 통해 270명의 임상시험과 1810명의 임상 현장 테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당뇨병 발병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부산형 당뇨병 예방·관리 서비스 개념도 [사진=부산시] 2023.04.07 |
국비 지원사업(해외우수과학자 유치사업) 유치를 통해 미국국립보건원(NIH), 하워드대학교와 함께 혈당 모형화(모델링) 기반 당뇨병 발생 유형 및 예측 지표를 공동 개발해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도 고도화했다.
올해는 지난 3년간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7월부터 보건소(서구 등)와 협업을 통해 시민 1000명(당뇨병 환자 500명, 비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은 당뇨병 예방·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개인별 건강검진 내역(국민건강보험공단) ▲개인의 식습관(설문지 기반) ▲혈당 변화(연속 혈당 측정) 등의 정보를 활용해 ▲10년 이내 당뇨병 발병 여부 예측 ▲개인별 맞춤 식단을 제공해 시민의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돕는다.
나만의 걷기코스, 우리동네 걷기 이벤트 등 위치기반 걷기 미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걷기 임무(미션) 수행에 따른 개인의 건강지표 개선 정도를 아바타로 표현해 시민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한다.
올해 시범사업 이후, 2024년부터는 본 서비스를 부산시 전체 16개 구·군으로 확대 운영해 부산형 당뇨병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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