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까지 초등·특수학교 모집
어린이교육 전문 강사 지원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교육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올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200곳을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어린이가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등의 재난상황에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전문가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활동 예시. [사진=교육부] |
학생, 교직원 등이 어린이 훈련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재난훈련 유형 선정과 훈련 시나리오 작성, 모의 대피 훈련 등을 실시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16년 초등학교를 2곳을 시범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특수학교 21곳을 포함해 총 175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증강현실 활용 체험훈련을 도입한다. 참여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가상공간에서 음성·동작인식 기술과 훈련 모의실험 등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대응‧대피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재난 분야뿐만 아니라 어린이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지원하고 우수학교 사례‧훈련 준비 점검표 등이 포함된 안내서를 배포한다.
특수학교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지원하는 강사는 국립특수교육원을 통해 장애아동 교수법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운영 우수학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한다. 표창을 수상한 학교와 교사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한다.
또 체험수기 공모전과 훈련 영상 경진대회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성민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지진,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재난상황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재난안전교육과 반복적 훈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재난안전훈련을 확대해 모든 학생들이 재난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