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청년과 함께 '전남 섬' 가치 세계에 알려
[무안=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는 섬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를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프랑스와 독일, 일본 등 총 32개국 209명의 국내외 청년을 선발해 전남 섬에서 18회에 걸쳐 해안 쓰레기 정화 활동과 마을 경관 가꾸기,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펼쳤다.
신안 우이도 지난 2021년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 [사진=전라남도] 2023.03.09 ojg2340@newspim.com |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워크캠프는 서로 다른 문화권 청년이 모여 1~3주간 함께 생활하며 봉사활동과 문화교류를 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캠프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마을 재건을 위한 평화운동으로 시작해 국제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올해 워크캠프 프로그램 운영단체로 선정된 '국제워크캠프기구'와 함께 총 100여 명의 국내외 청년을 선발하고 외국인 참가 비율을 50명 이상으로 늘려 총 4개 이상의 전남 섬에서 워크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주제로 다양한 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여수세계섬박람회 부 행사장인 여수 개도와 금오도·안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신안 비금도와 도초도를 거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워크캠프 개최 홍보와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모집을 진행한다.
상세한 내용은 국제워크캠프기구 누리집에서 오는 4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자원봉사여행에 관심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 3년간 국제워크캠프는 국내외 청년과 섬 주민 문화교류를 통해 전남 섬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였다"며 "국내외 청년과 섬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섬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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