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3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초거대 인공지능(AI) 분야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이 매우 큰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8일 열린 제3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모두발언에서 "챗GPT 등 초거대 AI와 관련한 윤리·신뢰성 이슈와 함께 교육·사회·경제 전반에 대한 파급효과를 살펴보고 조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1.12 yooksa@newspim.com |
이날 최고위 전략대화는 정부가 민·관 최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챗GPT 대응을 위한 초거대 AI 정책방향 관련 의견수렴을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위원장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관계부처에서도 참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세계적 화두인 초거대 AI 산업 육성과 사회적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 자리가 대한민국이 초거대AI 선도국가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챗GPT가 출시된 지 세 달도 되지 않아 1억명의 가입자를 돌파하며 AI 시대의 게임 체인저라 불리고 있다"며 "챗GPT는 새로운 AI 기술이라기 보다는 그간 축적한 기술들을 모아 대규모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를 통해 학습시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그간 추진해온 AI 정책 모두가 초거대 AI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됐다"며 "국내 기업들도 초거대 AI 개발·활용을 적극적으로 시작하고 있고 특히 한국어와 특화 전문영역 등을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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