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대 관전포인트] ②'흥행 1등 공신' 이준석계 4인방, 지도부 입성할까

기사입력 : 2023년03월08일 06:10

최종수정 : 2023년03월08일 06:10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출사표
전문가들 "현실적으로 당선 쉽지 않아"
"이준석계, 전당대회 통해 세력 확인"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날인 8일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 당대표·허은아 최고위원·김용태 최고위원·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이준석계 후보들이 당 지도부에 입성하는 건 어렵다면서도 이들 후보가 등장하면서 전당대회가 흥행에 성공한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천 후보의 결선행과 허 후보와 김 후보 중 1인이 최고위원에 당선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친이준석계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2023.02.12 leehs@newspim.com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당대표가 될 가능성은 작지만 천하람 후보가 결선에 갈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라며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2위할 가능성이 커졌고, 안철수 후보와 순위가 역전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평론가는 "최고위원 중에서는 잘하면 한 명 정도 입성할 것"이라며 "주도권을 쥘 정도는 아니지만 네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가 흥행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확실히 이준석계 후보 4인방이 나오면서 발언도 거침없이 하는 등 훨씬 흥미로워졌다"면서 "당대표는 어려울 것 같고 최고위원은 안 후보 지지자들이 최고위원 투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오 상임고문은 "지도부 입성 가능성은 없지만 당을 건강하게 할 것"이라면서도 "당을 개혁하는데 씨앗이 될 생각을 해야지 본인들이 개혁의 주체가 되겠다고 나서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들이 이번 전당대회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분석했다. 이준석계 후보들의 득표율이 곧 이들의 당내 입지이자 지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평론가는 "적지 않게 당내에 반윤 세력이 존재한다는 게 확인됐다"며 "천 후보가 득표율 20~25%만 얻어도 적지 않은 세력이 있다는 게 확인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어느 정도 지분이 있다는 게 확인됐으니 향후 당대표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준석계는 표심을 바탕으로 당 지도부와 '빅딜'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이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할 때는 공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로서는 노원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느냐, 창당하느냐를 두고 고민할 시점일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천하람 당대표 후보와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오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2.12 leehs@newspim.com

윤 실장은 "이미 컷오프(예비경선)에서 '친윤'이라는 후보들이 떨어졌는데 이준석계는 다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이 세력을 끌어갈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지역적으로 봐도 천 후보와 이 전 대표 지역구는 국민의힘 기준으로 험지인데 거길 몰아내고 다른 사람이 가기도 힘들다"며 "이미 확장된 외연을 스스로 자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기자와의 메시지에서 "정상적인 메시지를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후보가 우리 개혁후보들 밖에 없다. 당연히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지 않겠나"라며 "후보들 라인업이 결성된 지 채 한달이 안 된 상황에서 이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봐야 한다. 그만큼 새로운 인물에 대한 당원들의 갈구가 크다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0%로 전체 선거인단 83만7236명 중 46만1313명이 투표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투표율(45.36%)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표 결과는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