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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아용인' 한목소리..."대통령 탄핵 등장해선 안 되는 얘기, 분위기 바꾸겠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12일 17:33

최종수정 : 2023년02월12일 21:37

합동연설회 하루 전날 '친이준석계' 한자리에
이기인 "장예찬, 비난 발언 등 우려스럽다"
허은아 "소신정치 행동으로 보이겠다"
김용태 "김기현, 대통령 탄핵 발언 유감"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친이준석계'로 불리는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가 12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각자의 이름을 딴 '천아용인' 단어를 공식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열린 언론인 오찬 간담회에서 "여당 전당대회에 대통령 탄핵·탈당 얘기는 등장해선 안 되는 얘기"라며 "윤심타령으로 누굴 배제하는 무서운 분위기를 싹 바꾸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친이준석계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2023.02.12 leehs@newspim.com

천 후보는 "저희 개혁 후보 4인방은 결과나 과정 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며 "전당대회 다음 날 언론 헤드라인에 개혁 바람이 가로막혔다고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황교안 후보에 말씀드린다. 어떤 형태나 방식, 시간, 장소 괜찮으니 하루빨리 부정선거 토론회를 해서 이 부분을 공식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에 털고 가자고 제안 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김기현 후보를 향해 "선거도 중요하지만 당과 정부를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게 진정한 애당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기인 후보는 같은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를 향해 "눈살 찌푸릴만한 비난을 자주 퍼붓는다. 이준석계와 일부 청년을 지칭하며 계파의 잔잔바리라고 표현하며 이들을 청산하겠다고 협박하는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소신정치로 말만하는 정치가 아니라 지금까지 걸어왔던 것처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는 김기현 후보를 향해 "대통령 탄핵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며 "김기현 후보는 오늘 중에라도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기자들과 식사 도중 여론조사와 관련해 "안철수 후보와 금방 골든크로스가 나올 걸로 예상한다"며 "이번 6000명 전화 면접에서는 저희를 지지하는 층은 일하는 사람이 많아서 응답률이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천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 남진 사진 논란으로 인지도를 쌓은 거라 튼튼하지 않을 순 있어도 김 후보는 조직의 힘 같은 게 있어 저력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후보 4인을 총감독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도 참석해 이들에 힘을 보탰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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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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