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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특검' 추진 평행선...與 "檢 수사 우선" vs 野 "조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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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檢 수사 결과도 안 나와"
박홍근 "정의당과 협의해 중립 인사 임명"
민주·정의, '후보자 추천' 협상 이어가기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여야가 6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연루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추진에 대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최종적인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검토해볼 일이라고 일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특검 후보자 추천에 대해 조속히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3.02.22 pangbin@newspim.com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수사 결과가 안 나왔는데 수사 미진을 이유로 지금 특검하자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수사하고 나서 수사가 미진하거나 수사를 안했으면 그때 검토해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곽 전 의원 건은 이미 기소됐기에 더 이상 수사가 법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검찰이 항소심에서 검사를 보강해서라도 유죄를 받아내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곽 전 의원 사건에서 수사 부실이나 공소유지가 미흡한 점이 있다면 그건 지난 정권에서 수사한 거고 지난 검찰총장이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책임은 거기에 물어야 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와의 회동 직전 모두발언에서 "여론조사에서도 계속 확인되다시피 50억 클럽과 김건희 특검에 대해선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동의하지 않느냐"며 "민주당은 국민 뜻대로 양 특검을 정의당과 조속히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 후보자 추천 방식을 두고 정의당과의 이견을 좁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은 '야당 교섭단체'가 후보자를 추천하는 법안을, 정의당은 '야당 비교섭단체'가 제안하는 법안을 각각 발의한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대표성을 아무래도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갖고 있다 보니 추천을 위한 공식적 통로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해왔다"며 "실질적 추천은 정의당과 협의해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중립적이고 공정한 사람으로 임명해야 하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와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왜 양당이 추천 대상에서 제외돼야 하는지. 제척대상인지 충분히 말씀드렸고 내용적으로 공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걸 형식적으로 어떻게 맞춰갈까 이 부분에 대해 협의가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정의당은 7일 의원총회를 열어 '50억 클럽 특검'의 후보자 추천 과정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 이후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실무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혀나갈 방침이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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