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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 vs "김건희 특검"...이재명 법원 출석에 지지·반대세력 집회

기사입력 : 2023년03월03일 11:29

최종수정 : 2023년03월03일 11:29

이재명,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공판 출석을 앞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일대에 이 대표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이 모였다.

이 대표 반대세력은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서울중앙지법 앞 삼거리에 모여 스피커를 설치하고 "이재명을 구속하라", "이재명이 범인이다",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을 대표하는 말)들은 자진해산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마이크를 잡은 한 진행자는 "이제 공은 사법부로 넘어갔다. 국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면서 이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03 pangbin@newspim.com

반면 이 대표 지지세력들은 법원 쪽 인도에 모여 '윤석열 퇴진', '검사독재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문 앞에도 취재진과 이 대표 지지세력, 유튜버들로 북적였다. 현장에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사복경찰들이 배치됐다. 일부 지지자들이 "경찰들, 막지마세요"라고 외치긴 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오전 10시 27분경 이 대표가 법원에 도착하자 이 대표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수호하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 대표는 '검찰 공소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시장 재직시절 김문기 처장을 정말 몰랐나', '백현동 부지변경에 대해 여전히 국토부가 강요했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 대표가 들어간 이후에도 지지자들은 한동안 법원 앞에서 "이재명! 이재명!"을 외쳤다.

이 대표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이날 외에도 오는 17일과 31일에 재판이 예고돼 있어 이번달 총 3차례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당시인 지난 2021년 12월 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관계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같은 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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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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