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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열차 충돌 사망자 43명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08:37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4:3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주도 라리사 인근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3명으로 늘었다고 abc뉴스 등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소 43명, 부상자는 80여명이다. 

영국 가디언, 유로뉴스 등은 최소 사망자가 40명, 부상자는 72명이라고 전했다. 

아직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서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리사 종합병원 측에 따르면 사망자의 대다수는 20~30대 젊은이들이다. 지난달 27일은 공휴일로 긴 주말 동안 수도 아테네에서 축제를 즐기다 돌아온 대학생과 청년들이 변을 당한 것이다. 당시 여객열차이는 승객 342명과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는 지난달 28일 밤, 아테네에서 북부 테살로니키로 향하던 여객 열차가 마주오던 테살로니키-라리사행 화물열차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강력한 충돌에 열차 칸들은 철로에서 이탈했고, 사망자 일부는 철로에서 30~4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어쩌다 두 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하게 됐는지 자세한 경위는 불분명하나, 당국은 라리사 역장이 여객열차 기관사에 선로 변경을 제대로 지시하지 않아 사고가 났을 수 있다고 보고 그를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일각에서는 노후화한 철로를 지적한다. 로이터통신은 "그리스는 철로가 하나 뿐인 단선 구간이 많고 신호와 자동 제어 시스템이 없는 지역이 많다"고 설명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도 이번 사고가 "끔찍한 인재"라고 평가했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교통부 장관은 이번 일에 책임을 느끼고 사퇴했다.

사고 현장에는 아직 구조와 수색 작업이 한창이지만 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 열차칸이 전복해 인명 구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객 열차의 식당칸이 큰 불에 휩싸이면서 시신 신원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소방 당국은 알렸다. 

[라리사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지난달 28일(현지시간) 그리스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화물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03.01 wodemaya@newspim.com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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