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1년 맞아 화상회의 갖고 성명
"우크라 동부 물론 크림반도 병합도 용인 못해"
"핵 무기 사용시 엄중한 후과" 경고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인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참여시킨 가운데 화상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성없는 전쟁을 규탄한다"면서 "러시아는 즉각 침공을 멈추고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주요 7개국(G7) 정상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화상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2.25 kckim100@newspim.com |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모든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물론 지난 2014년 강행한 크림반도의 합병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G7은 또 러시아가 생화학 또는 핵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경우 엄중한 후과를 받게를 될 것일고 경고했다.
성명은 또 "우리는 이미 러시아에 부과된 경제적 조치를 완전히 이행하고 확대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산업과 금융 기관 등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함께 "우리는 제재를 회피하거나 훼손하는 제 3국 및 국제 행위자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물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제3국가 행위자를 대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7은 이밖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 경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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