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로 A경무관 대기발령
대우산업개발로부터 수억원대 금품 수수한 혐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 원을 약속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경찰청 소속 경무관이 대기 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소속 A경무관을 대기발령 조처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3.02.13 tack@newspim.com |
A경무관은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할 당시 분식회계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대우산업개발 측으로부터 수사를 무마해주면 3억 원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이를 수락한 혐의를 받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21일 A경무관의 금품 수수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더불어 건설업체인 대우산업개발 서울 사무실, 사건 관계자 주거지 등 10여곳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공수처가 사건을 자체 인지해 강제 수사에 나서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이후 A경무관을 포함,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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