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기능·정주여건·탄소중립·스마트도시·상생협력 추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이 올해 세종시 건설계획을 변경하고 국가기능이 도입될 도시 중심부 세종동 S-1생활권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관련 내용을 포함해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조성하기 위한 도시계획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신도시 전체 6개 생활권 배치 지도.[사진=행복청] 2023.02.22 goongeen@newspim.com |
이 국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족기능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 및 탄소중립 선도에 힘쓰고 스마트인프라 조성, 인근지역과 상생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행복청은 먼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입지할 예정인 세종동 S-1생활권의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해 중심부를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행복청은 임대형 공동캠퍼스 주요시설을 준공하고 세종테크밸리를 완성해 이곳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수도권 기업을 지속 유치하며 입법·행정기능 지원을 위한 미디어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다음으로 주거 안정화와 실수요자 주거를 위한 공동주택 약 3400호를 준공하고 2500호를 착공하며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조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계획과 생활권별 기준을 수립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을 이어나가 합강동 국가시범도시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행복청은 도시성장에 따른 국토균형발전 효과를 인근지역에 확산시키기 위한 충청권과의 상생협력 노력을 지속해 초광역권계획 수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복도시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 국장은 "올해는 실질적 행정수도로 조성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매력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자족기능 유치와 정주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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