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필리핀 정책협의회…"FTA 정식서명 노력 가속화" 공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현동 외교차관, 테레사 라사로 차관과 협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필리핀이 17일 제8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2021년 10월 타결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정식서명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테레사 라사로 필리핀 외교부 양자·아세안차관과 만나 ▲양국 관계 ▲실질협력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협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테레사 라사로 필리핀 외교부 양자·아세안차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02.17 [사진=외교부]

두 차관은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최근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남북철도 사업 등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조 차관은 양국이 핵심광물, 에너지, 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양 차관은 전통적 우방국인 양국이 지난 70여 년간 정치, 경제,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아세안 특화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 기조하에 이러한 우호 협력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작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음을 상기하고, 정상회담의 충실한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다자 연합훈련 참가, 해군 함정 조달 등 그간 국방·방산·해양안보 등 분야에서도 활발히 협력해 왔다며 이를 계속 강화해 나가자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조 차관은 필리핀의 해양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희망한다며,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필리핀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이 매년 필리핀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 수 1~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필리핀 내 한국인들의 안전에 대해 필리핀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 차관은 2024년 한-필리핀 수교 75주년 계기에 서울과 마닐라를 오가는 다양한 교류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라사로 차관은 향후 한국과 농업, 기후변화 대응, 사이버 안보, 과학기술·ICT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아세안,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과 함께 미얀마, 우크라이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에 위협을 야기하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조 차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2022년 한-필리핀 양국에서 각각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개최됐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