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리은행이 유진투자증권과 손을 잡고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유진투자증권과 제휴해 증권사 앱에 '마이데이터 화이트라벨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본인 데이터 활용처와 활용 범위를 관리 및 통제하는 방법이다. 각종 기업에 분산돼 본인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타사 앱에서도 통합자산관리와 소비·지출 분석 등 우리은행 마이데이터를 동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오는 2월부터 유진투자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스마트챔피언' 앱에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 앱에, 지난 1월 우리종합금융 앱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했다. 다른 금융사 앱까지 확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비금융사에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우리은행 마이데이터를 접할 수 있다"며 고객들은 평소 사용하던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우리은행은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게 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화이트라벨링을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와 더불어'모두와 닿고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2023.02.07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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