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이 6일 간부회의에서 "익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과 원도심 근대유적 등 다양한 역사자원이 산재해 있다"며 "이를 연계한 문화도시 조성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백제 역사의 중심지인 만큼 서동 설화와 서동·선화공주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 발굴을 제안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화, 오는 2026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입해 '역사로 多이로운 문화도시 익산'을 조성한다.
문화도시 자원을 세계유산 중심의 백제역사, 익산역·만경강 일원의 근대역사와 함께 각 마을과 그 안에서 삶을 영위한 사람들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일본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소멸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고향이 익산이면서 타 지역 거주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달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정 시장은 이달 진행되는 보건복지부의 상병수당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신속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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