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7% 정도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각) 직원들에 이메일을 보내 2000명 정도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슐먼은 고객과 업계, 경쟁 상황 등이 계속 바뀌는 만큼 페이팔 역시 변화를 지속해야 한다면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부별로 감원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세부 내용은 수일 내지 수주 내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만다 밀러 페이팔 대변인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페이팔이 올해 계속해서 전략적 고용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전자상거래 증가 등으로 수혜를 입었던 페이팔은 이후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지난해 핵심 사업부에 대한 집중 및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를 공개한 상태다.
지난 8월 페이팔은 2023년 중 최소 13억달러 정도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이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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