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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도 최고 실적 '현대차', 환율·프리미엄車 덕분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16:24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16:24

작년 매출액 142조5275억원·영업이익 9조8198억원
2023년 목표는 432만대 판매, 영업이익율 6.5~7.5%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경제 위기와 고환율에도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찍었다. 이유는 원·달러 환율 이득과 물량 증가,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비중 증가 등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2022년 4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해 현대차는 394만2925대를 판매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9조8200억원으로 영업이익율은 6.9%였다. 순이익은 7조9836억원이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국내시장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해외는 친환경차"
   전문가 "영업이익률 6.9%, 현대차 세계 수위급 의미"

현대차는 경제 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에 대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봤다. 크게 증가한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2049대가 판매됐다고 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 6825대가 팔린 점을 들었다.

현대차는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2022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한 1359원이었다.

전문가들도 이같은 현대차의 분석에 대체적으로 동의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개자동차학과 교수는 "영업이익율이 6.9%라는 것은 굉장히 높은 것으로 고무적"이라며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로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차가 글로벌 제작사에서 수위급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박사는 "반도체 공급 부족 때문에 자동차 시장이 수요자 중심에서 공급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수익이 늘었다"라며 "제네시스 브랜드 등과 전기차 등에서 수익이 늘면서 사상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위 현대차 아이오닉5, 아래 기아 EV6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의 2023년, 총 10조5000억원 투자
   전문가 "고금리·전기차 가격 파괴·미 IRA 극복이 실적 좌우"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연간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자동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및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전년 대비 10.5~11.5%로 정했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5~7.5%로 세웠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으로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차는 2023년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 투자 4조 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 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 총 10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대차의 2023년 계획에 대해 호평하면서도 글로벌 경제 악화로 인한 긴축 정책과 미국 IRA 등 악재를 어떻게 해소하는지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것으로 봤다.

김필수 교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작년 정도는 될 것으로 본다"라면서도 "변수는 경기가 악화되면서 긴축 정책이 이어지고 고금리에 차를 사는 사람이 많이 없어지는 점과 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국 IRA 등 악재를 어떻게 해소하느냐"라고 조언했다.

이항구 박사는 "매출액은 다소 늘어날 수 있지만 수익은 줄어들 수 있다. 전기차 부분에서 테슬라의 가격 파괴 등으로 가격을 더 이상 올리기 어렵다"라며 "경기도 안 좋고 금리도 올라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영업 이익은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영업 이익률이 더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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