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패션 브랜드 거래액 증가 이끌어…상위 10개 중 7개 차지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29CM는 작년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80% 가까이 증가해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성 패션 브랜드가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 여성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대비 70% 가까이 늘었으며, 거래액 상위 10개 브랜드 중 7개가 여성 패션 브랜드로 나타났다.
29CM 연간 거래액 6000억원 돌파.[사진=29CM] |
마르디 메크르디·던스트·락피쉬웨더웨어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브랜드 외에도 '블루브릭', '시엔느', '링서울' 등 신진 브랜드의 거래액도 3~5배 증가했다.
충성 고객 비중도 늘었다. 작년 한 해 전체 고객의 재구매율은 50%에 달했다. 또한 1년간 10회 이상 구매한 고객 수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작년 하반기 연달아 오픈한 이구성수, 이구갤러리 서울, 이구갤러리 대구 등 오프라인 공간에는 총 38만 명이 방문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입점 브랜드의 매출 상승과 팬덤 형성에 기여했다. 브랜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3분의 숏폼 콘텐츠로 선보인 '브랜드 코멘터리'의 경우, 콘텐츠 발행 전후 2주간을 비교했을 때 참여한 44개 브랜드 매출이 평균 3배 이상 성장하는 효과를 얻었다.
브랜드 쇼룸과 주변 식당, 카페를 함께 소개하는 '어라운드 쇼룸' 역시 참여한 6개 브랜드 거래액을 평균 4배 이상 끌어올렸다.
박준모 29CM 사업 대표는 "2022년에는 강력한 브랜딩을 동력으로 고객과 입점 브랜드 규모를 늘리고, 이를 통해 전년 대비 80%에 가까운 고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다채로운 취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