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방문 2030세대 유입
트리 설치…겨울 모객 준비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온라인 편집숍 29CM의 첫 공식 쇼룸에 두 달간 4만명이 다녀갔다.
29CM는 지난 9월 23일 성수동에 오픈한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의 누적 방문객이 4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겨울시즌 콘셉트로 꾸민 이구성수 내부 모습.[사진=29CM] |
이구성수는 29CM의 첫 번째 공식 쇼룸이다. 한 권의 매거진처럼 계절마다 새로운 테마를 선정하고 아트 전시, 브랜드 상품, 입점 브랜드 팝업, 식음료(F&B) 메뉴를 하나로 엮어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말에는 최대 2500명 이상이 몰리는 등 인파가 몰리며 입점 브랜드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뉴발란스는 29CM에서 진행했던 PT(온라인 프레젠테이션)를 이구성수로 확장하여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면서 지난 10월에만 거래액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29CM는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과 브랜드 큐레이션이 기존 29CM 팬덤은 물론 성수를 방문하는 2030 세대의 유입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이구성수는 새로운 테마인 '에버그린, 올웨이즈!(Evergreen, Always!)'를 공개하고 겨울맞이 모객에 나선다. 4m 규모의 거대한 에버그린 트리를 매장 입구에 설치하고, 180여 개 입점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소개한다.
하태희 29CM 브랜딩팀 수석 팀장은 "목표치 이상의 많은 고객이 이구성수를 방문해주셨다"며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12월 중순부터는 현장 판매를 도입하는 등 쇼핑의 즐거움도 더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