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제, 단일화 가능성 배제하는 투표"
18일 중앙당사에서 '170V 캠프' 출정식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3.8 전당대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번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할 때마다 단일화 징크스 얘기가 나온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23.01.11 pangbin@newspim.com |
안 의원은 "단일화는 3당일 때 얘기다. 3당일 때 결국은 1, 2당 중에서 한쪽이 1등이 되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고민해서 단일화를 한 적이 있다"며 "지금은 거대 양당 중 한 쪽에 속해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안 의원은 "추가적으로 결선투표제가 도입됐다"며 "결선투표제는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는 투표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연대 뉘앙스를 풍겼다'고 말하자 안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의원들은 각자가 나는 누구를 더 지지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보통 하게 된다"며 "그런 뜻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걸 윤상현 의원께서 말씀하셨다고 본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나경원 전 의원께서는 아직 출마 의사를 안 밝혔으니까 어떻게 하실지는 잘 모르겠다"며 "그렇지만 수도권이 중요하다, 그런 뜻에서는 저나 윤상현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이나 같은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170V 캠프' 명칭으로 당대표 출정식을 연다.
안 의원은 이에 "내년 총선거에서 170V는 170석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수도권 70석, 수도권 빼면 약 100석으로 전체 170석이 목표"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