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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수도권 표심 잡아야"...김기현·나경원·안철수, 오세훈과 회동

기사입력 : 2023년01월15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17:22

15일 김기현·16일 나경원·17일 안철수
나경원, 수도권 연대 핵심 부상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을 갖는다. 오 시장은 15일 김기현 의원에 이어 이튿날인 16일 나경원 전 의원, 17일 안철수 의원을 만날 예정이다.

집권여당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과열 양상으로 가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 승리의 핵심 전략인 수도권 공략을 위해 당권주자들이 오 시장을 찾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떡케익을 커팅하고 있다. 2023.01.01 hwang@newspim.com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 만찬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권주자 가운데 오 시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를 공식적으로 만나는 건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 시·도지사 중 오 시장과 가장 먼저 손을 맞잡는 것은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 수도권 주자들이 내세우는 '수도권 연대론'에 맞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당내 수도권과 중도 표심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핵심 친윤계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과 연대하며 '윤심'이 담긴 주자임을 드러내 왔다. 김 의원은 울산, 장 의원은 부산이 지역구로 영남권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오 시장은 이튿날인 16일 나 전 의원과, 그 다음날인 17일 안 의원과 회동을 한다. 이들 회동 역시 수도권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재 나 전 의원의 출마와 비윤계의 지원 여부에 따라 수도권 연대가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나 전 의원이 수도권 표심을 대표하기 때문에 친윤계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강행하면 수도권 연대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기현 의원이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로 친윤 후보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나 전 의원이 당권 레이스에 합류하면 전대 구도가 '수도권 대 영남권'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윤상현·안철수 의원 등 수도권 주자들은 '김장연대'의 지역적 기반이 당 텃밭인 영남권에 제한된다는 틈을 파고들어 결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기반 당권 주자들이 나 전 의원의 출마를 반색하고 나선 것도 그 이유다. '수도권 당대표'를 전면에 내건 안철수 의원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이) 출마하셨으면 좋겠다.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나 부위원장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 의원도 의견을 같이했다. 그는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나 전 의원은 우리 당의 최고 보배 중 보배인데 뺄셈정치 DNA가 나 전 의원을 향해 발동되고 있다.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의 출마를 반대하는 세력을 겨냥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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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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