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설 선물도 부담되네"...물가 고공행진에 참치·스팸세트도 들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캔햄·참치·식용유 등 주요 가공식품 잇단 인상
식품값 오르자 명절 선물세트도 줄줄이 상승
정부도 명절 물량 확대...유통가선 가성비 제품 인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면서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 가격도 지난해 대비 훌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상승한 가공식품 가격이 선물세트에도 반영된 것이다. 명절을 보름여 앞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5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스팸 8호 선물세트'는 3만8320원으로 지난해 설 기간 판매가인 3만3520원 대비 12.5% 올랐다. 동원F&B의 '튜나리챔 선물세트 100호'는 지난해 설 기간 5만7100원에서 7만1400원으로 25%가량 상승했다.

또한 참치, 캔햄, 식용유, 간장 등 다품목으로 구성된 대상 청정원의 '종합 14호 선물세트'는 지난 설 4만1300원에서 5만2430원으로 26.9% 올랐다. 정관장의 '홍삼원 골드 세트'는 3만8000원으로 지난 설 3만5000원 대비 8.5% 올랐고 동서식품의 '카누 8호 세트'는 2만3600원으로 같은 기간 7.7% 인상됐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가공식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명절 선물세트 가격을 밀어올린 여파로 분석된다. 관련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1%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장 [사진=이마트]

특히 가공식품 부문 연간 물가는 7.8% 상승하며 높은 물가 상승률에 기여했다. 지난해 곡물,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데다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비용도 덩달아 오르면서 식품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한 여파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인상률은 햄(10g)이 전년 동기 대비 7%, 냉동만두(100g) 23.9%, 참치캔(10g) 22.1%, 즉석밥(100g) 19.3%, 라면(개당) 5.4%, 식용유(100mL) 24.1% 등이다. 실제 여기에 새해가 시작된 이달부터는 치즈, 콜라, 커피, 아이스크림 등 식품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유통가에서는 저렴하게 선물세트를 구매하고자하는 소비행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 프로모션에 고객들이 대거 몰리는가 하면 구매 품목도 '가성비', '실속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는 지난달 1부터 약 한 달여간 최대 40% 할인을 내세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가 지난달 23일까지 사전예약 매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실용적인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전통적인 제수 과일인 사과, 배에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 등을 함께 구성한 과일 혼합 세트매출이 80% 증가해 사과나 배 단품 세트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공동 펀딩구매'는 최대 50%가 넘는 높은 할인율에 힘입어 이번에도 완판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롯데마트가 '물가안정 기획'으로 구성한 10만원 이하 축산 선물세트도 매출이 30% 이상 상승하는 등 가성비 열풍을 이었다. 그 중 합리적인 가격의 미국, 호주산 축산 선물세트는 지난 설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5만원 미만의 과일 선물세트는 지난 설과 비교해 20% 이상 판매실적이 상승했고 이 가운데 3만원대 사과, 배 선물세트의 판매량은 약 50%이상 증가했다.

물가 부담 심화가 우려되자 정부도 대책에 나섰다. 정부는 명절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해 배추, 무, 사과, 한우 등 주요 성수품 공급 물량을 오는 20일까지 역대 최대인 20만8000t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수품 할인 한도를 최대 4만원까지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등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300억원을 투입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선물세트의 경우 필수품 보다는 사치품에 가까워 물가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며 "올해는 고물가 여파로 실속 선물세트가 예년보다 늘었고 가격대가 낮은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